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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먹었지?

[판교 횟집 배달] 땅끝수산

놀면 뭐하니 ? 재방송을 시청하고 있었다.

대기실에서 회/물회/소라 등을 먹는 싹쓰리.

 

비오는 날 갑자기 회가 땡긴다.

평소 즐겨 배달 먹었던 가락 시장에 연락해보니 우천으로 인하여

배달이 불가한 지역이란다. 젠장...

 

배달의 민족을 켜고 요리저리 찾아본다.

정확히 판교 횟집은 아니고 서현에서만 22년... 

리뷰 후기를 보니 깔끔하다.

속는 셈 치고 한 번 배달 주문을 걸어본다.

1시간 정도 되었을까 ?

 

 

상추쌈에 쫄깃한 광어 한 점 올리고 쌈장을 바른 마늘 한 점 올려 입안으로 넣어본다.

소주 한 잔을 들이키면 이 곳이 휴가지다.

차가운 물회를 잘 섞어 집에서 갓지은 쌀 밥 한 숟가락 말아 후르륵 먹으면

적당한 온도로 몸 안에 스며든다. 새콤 달콤 상콤. 

막 살아 움직이는 산낙지 한 점 입 안에 넣고 소주 한 번 들이키면 

탱탱한 식감이 소주의 쓴 맛을 잊게 해준다. 

 

그렇게 오늘 저녁도 감사하고 고마운 풍성한 식탁이 되었다.

이젠 비싼 배송료 안내고 먹어도 되는 맛집을 찾았으니

가락시장 굿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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